[앵커멘트]
영국이 알제리에서 벌어진
외국인 인질 사태의 배후를 색출하는데
총력을 쏟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북아프리카에서 번지고 있는
이슬람 테러주의에,
국제 사회가 공동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병원에 안치된 시신
신원 확인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알제리 정부는 이번 인질 사태로
일본인과 영국인 등 외국인 37명이 희생됐고,
5명은 아직 행방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압델말렉 셀락 / 알제리 총리]
"외국인 희생자들은 모두 37명으로,
8개 국적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중입니다.
자국민 6명이 희생된
영국 정부는 이번 사태의 배후 세력을
응징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정보 기관과 대테러 조직을 총동원해
주범인 이슬람 무장세력 지도자
벨모크타르를 비롯한 조직 색출에
나섰습니다.
캐머런 영국 총리는
북아프리카에서 번지고 있는 이슬람 테러주의 근절에
전 세계가 공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캐머런 총리 / 영국 총리]
"이번 사태에 대한 강력한 응징이
필요합니다. 올해 G8 회의에 의제로 올려
이런 테러리즘에 대응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말리 내전에 개입하는 국가들은
추가 공격하겠다는 테러 세력의 경고에도,
프랑스의 말리 작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말리 정부군은 어제
이슬람 무장세력이 점령했던 중부의 요충지
디아발리를 탈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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