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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사배자 전형, 고소득 자녀 입학 통로로 변질

2013-03-1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지난 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영훈국제중학교에 사회적배려자 전형을
통해 입학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다른 국제중학교에서도 사회적배려자 전형이
부유층 자녀의 입학 통로로
변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정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중학교의 사회적배려대상자, 즉 사배자 전형이
고소득층 자녀들의 입학통로로
변질되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진보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서울 대원국제중의
사배자 전형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 입학생 가운데
부모 직업이 의사, 교수, 법조인, 사업가인 학생이
47.9%나 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전형 입학생은 같은 직업을 가진 부모 비율이
36.2%에 불과 했습니다.

대원국제중의 경우 지난해 기준 입학 경쟁률이
일반전형은 13.3:1인데 비해
사배자 전형은 7.6:1로 훨씬 낮습니다.

사배자 전형으로 입학한 부유층 자녀들은
주로 한부모 가정이나 다자녀 가정 자격을 적용 받았습니다.

반면 다문화가정이나, 장애인, 경찰관 자녀는 소수였고,
아동복지시설 출신이나 소년소녀 가장은 입학생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사배자 전형이 애초 의도와 달리
고소득 전문직 자녀의 입학통로로 활용되고 있단 논란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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