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이 유엔 안보리 재제 결의에 맞서
핵실험을 강행할 의사를 밝히자
미국은 이를 '도발' 로 규정하고,
본격적인 재제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류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이 북한의 핵실험 강행 협박에
강한 대응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미국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성명은 `불필요한 도발'"이라면서
"핵실험은 유엔 제재 규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 될 것이며,
북한의 고립을 심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런 도발은 중대한 위반으로,
우리는 이에 적절하게 조치할 것"이라면서
"이런 행동은 북한 주민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총장도
북한이 주변국들과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한국과 이웃 국가들과의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 그것이 국제 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수 있는 북한의 유일한 방법이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구체적인 재제도 시작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대량살상무기 확산 등에 관여한 혐의로
북한의 금융기관 관계자 2명과 무역회사 1곳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지정된 제재 대상은
북한 단천상업은행 중국 베이징 지사의 라경수 대표와
홍콩 주재 무역회사인 `리더 인터내셔널' 등입니다.
미 재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제재는
유엔 안보리 결의 2087호의 이행을 위한 것"이라면서
"미국 관할권 내에 있는 이들의 자산을 즉각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류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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