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청년 실업 심각하단 얘기 많이 들리죠.
취업 자체가 안 되다보니
젊은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전공과
무관하게 취직부터 한다고 합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취업 박람회장.
상담을 받을 땐
자신의 전공엔 크게 구애 받지 않습니다.
전공이나 적성보다
취업이 우선이기 때문.
이 같이 자신의 전공과 무관하게 첫 직장을 얻는
청년 취업자가 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사이에 4.3%포인트 올라간 것.
특히, 4년제 대학 졸업생의 경우엔
전공과 다른 일자리 얻는 경우가 80% 이상이었고,
전문대 졸업생도 이 비율이 78%로
10년 사이에 8%포인트나 올랐습니다.
반대로 특성화 고등학교를 나온 고졸 취업생은
상대적으로 전공을 살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신의 학력이나 희망하던 수준에서 눈을 낮춰가는
하향 취업도 많아졌습니다.
첫 일자리에서 하향 취업하는 비율은 17.7%로
10년 사이 1%포인트 올랐습니다.
이 같이 전공과 무관한 취업과
하향 취업이 늘면서
절반은 1년 안에
첫 직장을 관두는 것으로 나타나
사회 전체적으로
큰 비용을 치르고 있단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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