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북한이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나는
오늘 공교롭게도 공습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여)일단 북한 내부에서 훈련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우리 군은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 기잡니다.
[리포트]
북한의 대내용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오전 9시32분쯤 공습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각군 부대에 즉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군이 공습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벌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키 리졸브의 일환으로 실시된 미 공군의 B-52전략 폭격기에
대응하기 위한 일종의 대공 훈련인 셈입니다.
군은 오늘로 키리졸브 훈련이 공식 종료되지만 독수리 훈련을 4월 말까지 유지하면서 추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 다발적인 전산망 마비로 주의가 분산된 틈을 타
북한이 국지적인 도발을 감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민석 대변인]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군 자체 훈련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북한이 국지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서 북한군을 계속 유지 감시하고 있어. 이에 따라 경계 강화 지속적으로 강조할 계획.”
북한은 다음달 1일 최고인민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최고인민회의는 형식적으론 북한의 인민 대표들로 구성된 입법기관으로 우리의 국회에 해당합니다.
작년 4월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선 김정은을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으로 추대한바 있습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권력 지형에 따른 인사 이동과
강경한 대남, 대미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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