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소비 패턴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저소득층은
생활비가
전체 지출의 절반을 넘었지만
반면 고소득층은
교육비와 여가비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소득층은 의식주 소비 비중이 크지만
고소득층은 여가와 교육에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득이 하위 10%인 저소득층은
식료품 비중이 23.6%로
전체 지출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주거 및 수도비와 보건 부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의식주와 질병 치료를 위한
기본적인 소비가 전체의
절반을 넘은 겁니다.
반면 고소득층의 경우
교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교육비가 두 번째로,
14%나 됐습니다.
고소득층의 교육비 비중이
저소득층의 두 배를 넘어
교육 양극화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저소득층은 현재 생활을 위한 소비를,
고소득층은 미래를 대비하는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저소득층이 물가 부담으로
생활비 지출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소비 양극화는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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