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여름 밤의 록 페스티벌,
이젠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어제 열린 음악축제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모여 즐겼는데,
특히 가왕 조용필의 팬,
'오빠부대'가 몰려
열기가 고조됐습니다.
강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흥겹고 자유롭게 춤추고,
눕거나 앉아 즐겁게 음악을 감상하는
록 페스티벌.
리듬에 몸을 맡기고 소리를 지르다보면
스트레스가 날아갑니다.
10여 년 전부터 하나 둘 생기던
록 페스티벌은
올 여름 수도권에서만 5개나 열릴 정도로 활성화됐습니다.
[인터뷰 : 조성아 / 서울 가락동]
3번째에요. 좋아하는 가수 여러 명을 한 번에 볼 수 있고요. 사람들이 다 즐기러 오고 자유로우니까 좋은 것 같아요.
[이팩트: 조용필 무대 "단발머리"]
가왕 조용필의 무대는 객석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관객층도 크게 넓혔습니다.
'오빠 부대'로 불리는 중년 팬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안애경 / 서울 신천동]
조용필 찾아서 처음 왔어요.
[인터뷰 : 조민순/ 경기 화성시]
조용필 오빠도 보고싶은데. 오늘 처음이에요.
젊은이들도 환호했습니다.
[인터뷰 : 김현성 / 경기 성남시]
오늘은 용필이 형이 최고가 아닐까. 용필 오빠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채
무대와 객석이 들썩이자
가왕도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 조용필]
이런 록페스티벌에 오면 아무래도 더 젊어지지 않을까요? 저요? 항상 젊어요 하하하
10대부터 60대까지
모두가 즐긴 뜨거운 무대는
한여름밤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냈습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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