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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기로에 선 FX 3차 사업…가격입찰 중단

2013-07-08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대한민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를 도입하는

FX 3차 사업이 막판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문제는 가격 때문인데요.

업체들이 배짱이 센 걸까요.

김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8조 3천억 원의 예산이 걸린 차세대 전투기의 가격 입찰이
중단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금요일 F15SE의 보잉사, F35를 대신한 미 공군성, 유로파이터의 EADS사를 각각 본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가격 입찰이 3주간 총 50여회 이상 실시 됐지만
만족할만한 범위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우리가 원하는 가격대로 진입하는 것에 대한 많은 어려움을 느꼈고.... 잠시 시간을 가지고 향후 어떻게 진행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전투기 가격이 끝까지 내려가지 않는다 해도, 현재로선 책정된 예산에서 단 한 푼도 증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예산을 쪼개서 60대 중 일부를 우선 구매하고, 나머지를 나중에 구매하는 식의 분할 구매도 여의치 않습니다.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모든 것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고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 입찰 중단은 업체들을 향한 강한 압박으로
비쳐집니다.

'배짱 부리지 말고 본국에서 다시 제안 가격을 조절하라'는
겁니다.

조만간 재입찰을 실시할지, 아니면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갈지
불투명해지면서 FX 3차 사업은 기로에 섰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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