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강력한 눈폭풍이 몰아친
미국 북동부 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만 6명이 나왔고
전기와 교통이 끊기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원주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얼마나 많은 눈이 내린 건가요.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현지 시각으로 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동부 지역에 수십 센티미터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미국 중부 코네티컷에 71cm, 메사추세츠 와 뉴햄프셔 지역에도
60cm가 넘는 말 그대로 눈폭탄이 쏟아진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70대 노인이 눈길에 미끄러진 자동차에 치어 숨졌고
캐나다 온타리오에서도 80대 여성이
눈을 치우다 쓰러졌습니다.
지금까지 이번 눈폭풍으로 숨진 사람만
최소 6명인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교통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등
뉴욕에 있는 공항 3곳과 보스턴 로건 공항은
쏟아지는 폭설을 이기지 못하고 공항을 폐쇄했습니다.
이들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를 포함해
5000편이 넘는 항공편도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허리춤까지 쌓인 눈 때문에
방재 당국이 통행을 금지한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남부 뉴잉글랜드 지역에서는
60만 가구가 정전으로 고생하고 있고
메사추세츠에 있는 원자력발전소가 폭설로 가동을 멈췄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앞으로도 눈이 더 내리는 곳이 많을 걸로 보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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