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찬 기자.

민주당이 총공세를 펴고 있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어제에 이어 이틀 째 이동흡 후보자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업무경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데요.

오늘 청문회에는 헌법재판소의 경리 담당자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시절,
매달 지급된 4백만 원, 모두 2억 5천만 원의 특정업무경비를 개인 통장에 넣고 유용한 의혹을 따져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김혜영 사무관은 특정업무경비를
개인계좌를 통해 지급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해외 출장 당시 지급된
항공권의 좌석 등급을 낮춰 차액을 챙겼다는
이른바 '항공권깡'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배상 청구권을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는 헌재 결정 과정에
각하 의견을 낸 것을 두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청문회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청문위원들과 후보자간의 팽팽한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동흡 후보자
에 대해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을
추진키로 했는데요.

새누리당의 반대로 부적격 청문보고서 채택이
여의치 않으면
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