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축구대표팀
'홍명보호'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유럽에서 뛰는
주축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에 '유럽파'도
'해외파'도 없다고 합니다.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독일 분데스리가를 호령하는 손흥민이
처음으로 홍명보 감독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주전 입지를 다진 구자철,
시즌 초 출전시간을 늘려나가고 있는
지동원, 그리고 대표팀 부동의 오른쪽 날개
이청용까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홍명보호 출범 후
처음으로 합류합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유럽파'란 단어를
쓰지 않습니다.
[인터뷰 / 홍명보]
"해외파, 국내파 그 단어는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룹을 두 분류로 나누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해외파와 국내파 사이의 미묘한 관계 탓에
팀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옛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섭니다.
해외파 합류는 본격적인 포지션 경쟁을
의미합니다. 홍 감독은 이름값에 따른
해외파 우대도 없을 것임을 확실히 했습니다.
[인터뷰 / 홍명보]
"본격적으로 경쟁이 시작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K리그, 일본에서 뛰는 선수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와
경쟁에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에서..."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한 기성용과 박주영은
발탁하지 않았습니다.
유럽파에겐 자극을,
국내와 일본 등 아시아 리그 선수들에겐 기살리기를,
홍 감독 아래에서 태극전사들은
언제나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팀은 다음주 월요일 소집돼
아이티와 크로아티아 평가전을 대비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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