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나로호가 모레 마지막 도전을 위한
발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나로호는 오늘 오전 발사대로 이송됐고
오후에는 발사대에 세워진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현경 기자, 지금 어떤 작업이 이뤄지고 있나요?
[리포트]
네, 나로호는 현재 발사대에서
1단과 2단의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나로호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케이블 연결 작업도 진행 중인데요,
이 작업을 완료하는 오후 3시 45분경
나로호는 발사대에 세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7시 15분
조립동을 출발한 나로호는
8시 25분 쯤 발사대에 도착했는데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 무진동 차량에 실려
1.5km를 이동했습니다.
한러 기술진들은
어제 조립동에서 최종 점검을 마쳤는데요.
발사 연기의 원인이었던
상단부 유압모터 제어기를 교체했고
발사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상단부의 모든 전원분배장치를 바꿔 시험한 결과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로호는 내일 연료를 주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사 상황과 똑같은 진행을 해보는
최종 리허설을 갖게 됩니다.
이후 비행시험위원회와 나로호발사관리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문제가 없으면 모레 발사를 진행합니다.
예정대로라면 나로호는
모레 오후 3시 55분부터 저녁 7시 30분 사이에 발사되는데요,
현재로서는 오후 4시가 유력합니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날씨 상황과 우주물체와의 충돌 여부 등을 고려해
모레 오후 1시 30분쯤 발표될 예정됩니다.
채널A뉴스 이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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