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현장]美·英 등 선진국은 축소 추세…‘가계부채’ 한국만 늘었다

2013-10-21 00:00 경제

[앵커멘트]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많이 늘었습니다.
국내 총생산의 91%까지 올랐습니다.

OECD 국가 평균치보다 15%P나 높은
숫자인데,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91%에 달했습니다.

지난 2004년 70%에서
해마다 꾸준히 올라
10년 만에 91%까지 치솟은 겁니다.

OECD 평균치인 76%보다
무려 15% 포인트 높습니다.

반면 미국은 금융위기를 겪던
2007년 102%에서 지난 2011년 89.5%까지 줄였고,
영국도 같은 기간 107.7%에서 100.9%로 낮췄습니다.

가계부채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가계의 채무 상환 능력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자산, 소득대비 부채와 이자비용, 연체율 등을
고려한 가계부채 위험도가 148.7까지 올라
금융위기 때인 154에 육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융위기 이후로
정부가 마이너스 금리에 가까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가계 부채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부터 지속하고 있는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대출을 장려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도
가계 부채 심화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을 나아지게 하려면
근본적으로 가계 소득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부채 상당 부분이
자영업자가 차지하고 있어
서비스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