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여) 정부 당국은 오늘이
북한 추가 도발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함경북도 무수단리 로켓 발사장 인근에서
최근 분주한 움직임이 관측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 매체 '38 노스'는
"무수단리 위성발사장 건설작업이
10월 이후 중요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성사진을 보면 기존 발사장의
크레인 위치가 바뀌고 골조물
인근의 눈이 치워졌습니다.
최근 북한이 '중거리 대륙간탄도탄미사일'을
언급한 만큼 장거리 로켓의
추가 발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에대해 우리 군 당국은
아직 로켓 발사 조짐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가 핵실험에 대한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3차 핵실험이 실시된 지
사흘째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하루 전날인 오늘을
첫 번째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일 생일 분위기 띄우기에
주력하는 가운데
어제 3차 핵실험 성공을
축하하는 대규모 집회를 김일성광장에서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 분석 결과
북한 핵실험 여부를 확인해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데 이어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도
방사성 기체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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