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 외발산동 버스차고지 화재 방화 피의자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이르면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버스차고지 방화 사건의 피의자인
전직버스기사 황 모 씨 대해
경찰이 이틀째 강도 높은 수사를 했습니다.
황씨는 그러나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황 모 씨
버스 차고지 방화 피의자(어제 체포 당시)]
(방화 혐의 인정하십니까?)
"난 안 질렀어요. 불. 그런 적 없어요."
경찰은 이미 확보한 증거를 제시하며
황씨를 집중 추궁한 뒤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황씨는 불이 난 직후부터 유력한 용의자로 수사선 상에 올랐지만,
증거 부족으로 수사가 난항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19일
황씨의 자택과 차량 압수수색을 통해
불을 질렀다는 증거를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화재 직후 블랙박스와 주변CCTV에 찍힌 남성이
황씨로 보인다는 주변인들의 진술도 받아냈습니다.
황씨는 지난해 무단 횡단을 하던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사고로 해고된 뒤
최근까지 복직을 요구하며
회사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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