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진 장관의
사퇴 행보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박 대통령도 국무위원들의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정아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진영 장관의 사표가 수리됐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30분 쯤 전 박근혜 대통령이 진영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지난 27일 진 장관이 공식 사퇴를 선언하고
정 총리가 두 번 만류했지만, 결국 수리된 겁니다.

앞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진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진 장관이 국민에게 보여준
일련의 사태에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이례적으로 강력하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진 장관이 밝히 '양심의 문제'가 아니라
'국무위원의 책임감' 문제라며
"이렇게 무책임하게 사의를 표하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특히, 정 총리는 진 장관이 대선때 부터
공약을 모두 총괄해온 것을 강조했는데요.

지금 와서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연계가
소신과 달랐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그게 소신이었다면
장관직을 수락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문2]
앞서 박 대통령도
진 장관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고요?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국민을 대신해
정책을 입안하는 국무위원들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모든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사퇴의 변으로 '소신과 정책이 달라
양심의 문제'라고 밝힌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비판을 피해간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 당당하게 모든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다는 의지와 신념이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해낼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앞서 이정현 대통령 홍보수석은
진영 장관 사퇴 관련 개각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개각은 분명히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