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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北, 개성공단 영상물 TV 방영…대남 제스처?

2013-08-0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마지막 회담제의에
북한은 열흘동안 묵묵부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북한이
개성공단 조성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물을 방영했습니다.

어떤 이유가 담겼는지 곽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조선중앙TV는
개성공단이 김정일의 업적이라는
기록 영화를 방영했습니다.

[조선중앙TV/개성공업지구]
"잠자던 판문땅을 흔들어 깨우며 김정일 장군께서 칠천만 겨레에게 베풀어주신 사랑"

이 영화는 지난해 평양필림현상소가 만든
'누리에 빛나는 선군태양' 10번째 편.

개성공단 관리위원회가
삽으로 흙을 뜨는
공단 탄생 장면부터 자세히 소개합니다.

[조선중앙TV]
"북남경제협력의 상징 개성공업지구를 건설하려는 착공식도 진행됐습니다"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까지 보여줍니다.

모두 김정일이 이룩한
남북 경제 발전이라는겁니다.

특히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을 만났을 때 작성한
6.15 공동선언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야한다고 한 조항이
기본이라는 것을 가르쳐주시며

기록영화 시리즈는
올 2월부터 순차적으로 4부까지 방영됐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5부를 건너뛰더니
개성공단 사업과 남북 협력을 강조한
10번째 편'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마련하시어'를 방영합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 논설을 통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회담이
위기에 빠진 것은 남측의 대화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개성공단 폐쇄가 눈 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기록 영화를 통해
우회적으로 공단 정상화를 바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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