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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브라질 나이트클럽 화재로 대형참사…230여 명 사망

2013-01-28 00:00 국제

[앵커멘트]

(남)브라질 남부도시 산타마리아의 나이트클럽에서
불이나 230여 명이 숨졌습니다.

(여)2천명을 수용하는 대형 클럽이었지만,
출입문이 단 하나라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수라장이 된 도심의 한 건물에서
시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구조대원들이 벽을 부수고,
부상자들을 급히 병원으로 옮기지만,
미처 손쓰지 못한 시신들은
길거리에 방치돼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7일 새벽 2시쯤.
브라질 남부 도시 산타마리아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말 파티를 즐기던 대학생 등
손님 5백여 명 가운데 232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120명 수준이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무대 위에서 연주하던
록밴드 멤버가 불꽃에 불을 붙이다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대 2천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나이트클럽에
탈출구는 단 한개. 손님들이 앞다퉈 출입문으로
몰리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나이트클럽 건물의 안전진단 시효가
이미 수개월 전에
만료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허술한 안전대책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칠레를 방문했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급히 브라질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브라질 국민과 산타마리아 주민들에게 우리는 하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픔은 치유하겠지만,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지난 1961년 500여 명이 숨진 서커스장
화재 이후 50여 년만에 발생한 대형 참사...
산타마리아 시 당국은 한달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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