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금 이 시각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정보뉴스들을 모은
이브닝 브리핑 시간입니다.
[소득 늘었지만 ‘지갑은 닫혔다’]
불황의 여파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지난 4월에서 6월까지의
2분기 가계 동향을 발표했는데요.
국민들이
한 달에 버는 돈은 약간 늘었지만
실질적으로 쓰는 돈은 줄었다고 하죠.
먼저 소비 항목부터 분석해볼까요.
여름철이다보니 에어컨이나 제습기 같은
가전제품의 소비는 증가했지만
의료비나 교육비 같은
고정비 성격의 소비는 줄었다는 게 특징이고요.
반면 세금이나 연금, 그리고 보험 같은
실제로 쓰진 않지만 나가는 돈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1%나 늘었다고 하죠.
사실 일인당 평균 소득은
근로소득이 늘어난 영향으로 조금 올랐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실질소득은 1.3%만 증가하는데 그쳐
사실상 가계소득은 제자리걸음인 셈인데요.
결국 이번 통계로 볼 때
소득은 그대론데
연금과 사회보험 지출만 늘어
국민의 살림살이만
더욱 팍팍해진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서울 택시 기본요금 3천원 안팎 오른다]
다음 소식입니다.
다음 달 추석을 전후로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이
3천원 안팎으로 오른다고 하는데요.
서울시는
어제 택시기사의
한 달 임금을 23만원 정도
올리기로 합의하면서
현재 2천4백 원인 기본요금을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죠.
자꾸만 오르는 가스 값을 감당하기엔
택시업계가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라는데요.
하지만 하반기 들어
공공요금 물가가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고통은
더해만 간다는 게 참 안타깝네요.
[건보료 악성체납자, 9월부터 '망신']
다음은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민건강 보험료에 관한 뉴습니다.
요즘들어
고소득자지만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기 위해
꼼수를 부렸던
상습 체납자들의 씁쓸한 소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요.
다음달부터 고의로 오랫동안
보험료를 내지 않은
악성 체납자의 인적사항이 공개된다고 하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납부할 능력이 있는데도
2년 이상 천 만 원이 넘는
보험료를 체납한 사람들의 명단을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는데요.
또 내년부턴
1년이 지난 건강보험료 체납액이
500만 원이 넘는 체납자의 자료는
은행연합회에 제공돼 금융거래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이브닝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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