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0대 절도범이
경찰 조사를 받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담당 형사가 화장실을 간 사이
경찰서를 빠져나갔는데,
아직도 행방이 오리무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정현 기자!
[리포트]
네! 어제 오후 4시쯤
절도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10대 청소년이 수갑을 찬 채 도주했습니다.
17살 이 모군은
지하철 안에서 휴대전화 케이스를 훔친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었는데요,
담당 형사가 화장실에 간 사이
수갑을 찬 채 경찰서를 몰래 빠져나갔습니다.
도주 당시 조사실에는
다른 형사 한 명이 있었지만
자신의 사건을 처리 중이라
이 군이 도망치는 걸
알아 채지 못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군이 이번 달 초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노숙생활을 해왔다며
노란 염색 머리를 기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신지체 3급이라
말이 어눌하다고 전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소속 경찰 400여 명을 동원해
서울 홍대입구와 신촌 일대를 중심으로
달아난 이 군을 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