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앞서 보신 것처럼 뜸을 들이던 오늘 대통령비서실 인선을
보면 친박근혜계 국회의원의 중용, 그리고 인수위원의
대거 발탁으로 정리해볼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여)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오늘 있었던 청와대 인선
내용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최우열 기자.
(예 정치붑니다.)

질문 1 : 오늘 있었던 청와대 인선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질문 2 : 허태열 비서실장의 의미와 과제가 무엇인지 전망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인선의 특징은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친박 중진의 청와대 핵심 직책으로의 도약이
첫번쨉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내각 인선은
전문가, 학자 위주였습니다.
그만큼 선거를 함께 치른
친박 핵심 의원들은
두드러지지 못했는데요.


3선 의원 출신의 허 내정자는
중진 의원으로서 일정 부분 좌장 역할을 해 왔던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입니다.


두 번째 특징은 국가미래연구원과 인수위 출신의 중용입니다.
곽상도 민정수석 내정자가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고
유민봉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으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미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인 류길재 통일부장관 후보나
인수위와 윤병세 외교부장관 후보 등이
중용된 바 있습니다.

그밖에 현재 최금락 홍보수석에 이어
박근혜 정부 초대 홍보수석으로 내정된
이남기 SBS홀딩스 사장 역시 SBS출신인 것도
특징입니다.


(질문 2 : 허태열 비서실장의 의미와 과제가 무엇인지 전망해주시죠.)

부산 출신의 허 내정자는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입니다.

행정고시 8회 공무원 출신이며
박정희 대통령 때
대통령비서실 정무1비서실에서 서기관으로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행정과 정무적인 관계를
두루 잘 알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정부조직법 논란 등으로
시작부터 꼬여가고있는
대야 관계를 풀어가는데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