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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정치개입 면죄부” vs “정치 공세”…국정원 수사 정치권 반응

2013-06-1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놓고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민주당은 당사 이전 등
당 쇄신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천상철 기자
(국횝니다)

[질문1] 검찰의 국정원 수사 결과를 놓고
여야의 반응이 크게 달랐죠?

[질문2] 민주당이 영등포 당사 폐쇄와
중앙당 슬림화를 골자로 한
당 혁신안을 발표했죠?



[리포트]
민주당은 용두사미로 끝난 검찰의 수사를 개탄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번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로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정치개입에 면죄부를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에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황교안 법무부장관에 대해선
해임 건의 등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김태흠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태산명동서일필,
그러니까 태산이 떠나갈듯 요란하더니
정작 뛰어나온 건 쥐 한마리라며
민주당의 행태를 비난했습니다.

국정원 직원 댓글 중
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판한 건 단 3건이며,
그나마도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가 있었는지는
법원 판단이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정치공세와 민생 외면 행보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며,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챙기라고 당부했습니다.

[질문] 민주당이 영등포 당사 폐쇄와
중앙당 슬림화를 골자로 한
당 혁신안을 발표했죠?

김한길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160명인 중앙당 당직자 수를
100명 이내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중앙당과 당지도부가 독점한 당의 권력을
당원들에게 내려놓겠다는 약속입니다.
중앙당 집중상태를 분권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번 혁신안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수반하는 것이어서
내부 진통도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또 영등포 민주당사를 오는 8월까지 폐쇄하고
10분의 1 수준의 규모로 축소해
여의도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지난 2004년
영등포로 당사를 옮긴 지 9년 만입니다.

오늘 혁신안 발표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독자세력화에 따른
경쟁체제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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