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이 타결되면서
남북은 이제 공단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통일부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수정 기자,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후속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리포트]
네, 남북은 내일부터 합의서 이행을 위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에 착수합니다.
먼저 판문점을 통해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문서로 교환할 예정입니다.
북한 매체들도 어제 회담이 끝나자 마자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싱크:북한 조선중앙TV]
개성공업지구의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가
조국 해방 65돌을 맞아 채택됨으로써 화해와
협력, 통일과 남북 관계 개선을 바라는 온겨레에
기쁨을 안겨주게 됐습니다.
북한은 어제 협상에서 이번 개성공단 잠정 폐쇄로
공장을 돌리지 못한 123개 기업들의
피해보상 문제를 협의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추산하는 피해액은 1조원이 넘습니다.
북한이 어떤 식으로
보상을 해 줄지 협의하는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일단 북한이 조속한 공단 가동을 계속 요구해 온 만큼
입주기업들은 곧 방북해 설비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같은 다른 남북 현안
논의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은 지난 실무회담에서도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을 의제로 다루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은 언제든
열 수
있다는 생각이어서 조만간 당국자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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