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정치권 논란의 중심에 있는
국정원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국정원이 스스로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국내 정치파트가 그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작심한 듯
국정원에 강도 높은 자체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직접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과거 정권부터 국정원은 많은 논쟁의 대상이 돼왔습니다.
저는 이번 기회에 국정원도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보장'이란
국정원 본연의 임무를 강조하며
구체적인 개혁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남북대치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대북 정보기능 강화와, 사이버 테러 에 대응하고 경제안보를 지키는데 전념하도록 국정원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국정원 댓글 의혹에 대해서도 여야의 국정조사를 통해
실체를 정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개혁 대상으로 생각하는 분야는
국내 정치파트인 것으로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 국정원 각 파트 업무 영역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원장의 대통령 독대 보고를 없애는 등
대통령은 이미 개혁을 시작했지만
국민이 만족하지 못하는 만큼
국정원 개혁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NLL 포기발언 의혹에 대해선
"정치권이 NLL 수호 의지를 분명하게 하고
더이상 논쟁과 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