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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클린턴 발언에 중국 “美에 보복할 힘 있다” 반발

2013-01-22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일 분쟁이 미국과 중국의 분쟁으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여) 센카쿠에 대한 행정권이 일본에 있다는
클린턴 국무장관의 며칠 전 발언에
중국이 보복을 거론하며 발끈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클린턴 장관은 센카쿠 열도의 관할권과 관련해
일본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 미 국무장관]
"센카쿠 열도가 일본 행정권에 포함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훼손하려는 일방적 행위에 반대합니다."

제3국 간 영유권 분쟁에 있어
특정 국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국의 원칙이지만 사실상 일본 편을 든 겁니다.

중국은 발끈했습니다.

[녹취: 훙레이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의 발언은 사실을 무시하고 진실을 혼동한 것입니다.
중국은 강력히 항의하며 단호히 반대하는 바입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더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일본 편들기를 보복할
충분한 군사적 수단을 가지고 있고
특히 댜오위다오는
중국 국방력의 유효범위 내에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은 실제로
어제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주변 일본 측 영해 안으로
해양감시선 3척을 진입시켰고
나가라는 일본 측에 '공무 수행 중'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중일, 미중 간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일본 연립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대표는
센카쿠 문제를 미래 세대에 맡겨야 한다며
일본 정부의 입장에 배치되는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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