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양당제의 폐해를 거론하며
독자세력화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여) 건강한 제3세력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으로
민주당과의 연대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한 셈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리포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새누리당과 민주당을 모두
경쟁적 동지 관계로 규정했습니다.
안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여야 의원 모두 우리나라를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면
모두 경쟁적 동지관계"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안 의원과의 관계를
'경쟁적 동지 관계'라고 한 것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은 겁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단일화를 바라는 흐름이
대선 때와 많이 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10월 재보선이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연대하거나 단일화 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한 겁니다.
신당 창당 계획에 대해선
"지금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제일 중요하고
자신은 말이 앞서는 사람이 아니"라며
창당보다 인재영입에 집중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안 의원은 그러나 편을 가르려고 강요하는 분위기가
양당제의 폐해라며
제3세력으로 거듭날 뜻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춰야
건강한 3세력 생겨나고 타협하는 정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치사에 드문 제 3정당의 성공 사례를
안철수 의원이 만들수 있을 지,
시험대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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