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현장]이동흡 보름째 잠행…헌재소장 공백 장기화되나

2013-02-0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청문회에서 사실상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보름째 잠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이 후보자의 버티기로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공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현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국회 인사청문회 / 지난달 21일]
"그런 사실이 드러나면 어떻게 하겠다고 그랬죠?"
"사퇴하겠습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퇴를 장담했던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특정업무 경비를
쌈짓돈처럼 쓴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집중 포화를 맞은지 보름째가 됐습니다.

여야 모두
'자진 사퇴 해야한다'는 게 중론이지만
이 후보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이 후보자 지명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뜻이었다며
지명 철회 의사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헌법재판소장 임명은
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 2006년에도 헌재 소장으로 지명된
전효숙 재판관이 낙마하면서
140일 동안 재판관 정수 미달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선임재판관인 송두관 재판관을
소장대행으로 선출해
공석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검찰총장 자리도
두 달 넘게 공석으로 남게 될 전망입니다.

김용준 전 총리 후보자가 사퇴하면서
차기정부 내각구성이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입니다.

잇딴 법조계 수장 임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헌재소장 후보라도 거취문제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_1215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