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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교황 선출 ‘콘클라베’ 하루 앞으로…유력 후보는?

2013-03-11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베네딕토 16세의 뒤를 잇는
266대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 만반의 준비를 갖춘 바티칸은 지금
긴장감과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신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새 교황을 뽑을 콘클라베를 앞두고
바티칸은 최종 점검에 바삐 움직였습니다.

시스티나 성당 지붕 위에선
소방관들이 굴뚝 수리에 여념이 없고,
투표용지를 태워 연기를 피워 올릴 소각로도
성당 내부에 설치됐습니다.

115명의 추기경단이 앉을 좌석과 탁자는 물론,
콘클라베 결과를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파차단기도 마련됐습니다.

[녹취: 마르크 우엘레트 / 캐나다 추기경·교황청 주교성 장관]
“가톨릭교회 뿐 아니라 전 세계 모두가
콘클라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기경단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저녁 6시
성 베드로 성당에서 특별미사를 마친 뒤
자정을 넘겨 이 곳에서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첫 투표를 시작합니다.

전체 인원 3분의 2이상인 77표 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는 하루 2차례씩 진행됩니다.

콘클라베는 지난 2005년에도 단 하루가 걸렸고,
최근 100년간 5일 이상 지속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는 교황청에 대한 개혁 요구와,
비유럽권에서 교황이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오질루 페드루 셰러 / 브라질 추기경]
“회의가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주길 바랍니다.
분명 어려운 시기지만, 희망으로 가득 찬 시기이기도 합니다.”

유럽권과 비유럽권의 각축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탈리아의 스콜라 추기경과 브라질의 셰러 추기경
가나의 피터 턱슨 추기경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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