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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도피 중이던 中 ‘흑사회’ 부두목 한국서 잡혔다

2013-09-1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중국 공안당국의 추적을 피해
국내로 잠입한
중국 최대 범죄조직 흑사회의 부두목이
도피 2년 만에 검거됐습니다.

부하들에게서 받은 도피자금으로
내연녀와 함께
서울의 고급 아파트에 숨어 지내다가
붙잡혔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잡힌
중국 최대 범죄조직 흑사회의 부두목 뤼찬보입니다.

고개를 숙인 얼굴엔
면도도 하지 않은 채
초췌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중국에서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뤼찬보는
두목이 체포된 뒤 조직을 이끌어 오다가
인터폴 등의 집중 수배를 피해 2년 전
관광비자로 국내에 잠입했습니다.

[인터뷰: 김종길 /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2대장]
"중국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국내 체류 중국인들의 도움을 받아
서울 강남지역의 고급 아파트에 은신해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뤼찬보는 지난 해 8월
부하 덩 모 씨 등
조직원들도 국내로 들어오게 해
도피자금을 지원하도록 했고,
이 돈으로 호화생활을 해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 사법당국과 공조해
국내에 들어와 있는 다른 중국 범죄자들에 대한 체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혀습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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