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강원도 별장 성접대 의혹'사건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아온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어제 전격 사퇴했는데요,

(여)경찰은 이른바 '성접대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한편,
또 다른 유력인사들의 연루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천산업개발 윤중천 전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요청서에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실명으로 등장한 사실을
채널A가 보도한 지 하루가 채 안 돼
김 차관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김 차관은 "의혹은 사실이 아니지만
새 정부에 누를 끼칠 수 없어 물러난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성접대 동영상은
얼굴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작 여부 등을 가려내기 위한
정밀 분석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윤 전 회장이 성접대 로비를 한 대상으로
거론되는 유력인사 10여명에 대한
확인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윤 전 회장으로부터
"성접대를 하면서
동영상을 촬영해놓았던 고위인사가
여러 명 더 있다"는
여성사업가 K씨의 주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성접대에 동원된 피해 여성들을 상대로
접대 당시의 정황과 대상 인물이 누구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윤 전 회장이 접대 대가로
사업권을 따내는 등 이권을 챙긴
정황도 계속 살펴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