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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대보름’ 앞두고 견과류 가격 급상승

2013-02-18 00:00 경제

[앵커멘트]

앞서 보신 것처럼 생산자물가는 하락했지만
반대로 심상치 않게 오르는 물품도 있습니다.
정월 대보름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대보름때 즐겨먹는 견과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월대보름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인
부럼.

부럼을 먹는 이유는
새해 한 해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자는 의미로,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 풍습입니다.

하지만 올 대보름엔 여느해와 달리 견과류 가격이
급등해 부럼 먹기가 부담스러워졌습니다.

가락시장에서 국산 호두의 도매가는
상등급 1㎏당 지난해 2만5천원에서 올해
2만7천500원으로 10% 올랐습니다.

잣은 2009년 이후 수확량이 가장 저조해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강원도 홍천 산지에서 잣 한 가마(67㎏)가격은
310만 원으로 지난해 270만원보다 15%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부럼 가격이 이처럼 일제히 뛴 것은
해거리 현상 때문입니다.

견과류의 경우 한해가 풍년이면
그 다음해는 열매가 덜 열리는
해거리 현상이 발생합니다.

게다가 호두,땅콩은 지난 여름 태풍의 영향으로
낙과율도 높아 수확량이 저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국산 견과류 가격 오름세에 대비해
대보름을 앞두고 수입산 땅콩, 호두 등 견과류 물량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려 공급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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