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러 온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82일 만에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여) 안 전 교수는 "숙고의 시간을 보냈다"며
귀국하면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재보선 출마와 신당 창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82일 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안 전 교수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숙고의 결과를 갖고 귀국한다고 밝혀
정국 구상이 끝났음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안철수 / 전 서울대 교수]
"여러가지 숙고의 시간 가졌습니다,
숙고의 결과들, 생각들, 결심들 마음에 담고
이제 돌아갑니다"
노원병 지역 출마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안철수 / 전 서울대 교수]
""직접 여러분들을 만났습니다.
만나서 같이 상의하고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을 하고
바로 알렸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부산 출마 주장 등에 대해서는
"한국에 도착해서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안 전 교수는 영화 '링컨'을 보고 감동을 받았는데,
"결국 정치는 어떤 결과를 내는 것이라"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습니다.
안 전 교수는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30분 가량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대선에 대한 소회와 4월 재보선 출마 결정 배경,
향후 정치구상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 전 교수의 귀국길엔 측근인 조광희 변호사가 동행했으며
유학생 등 일부 지지자들이 나와 환송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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