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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이석기, 盧 정부 시절 2번 특별사면…靑 “음모 사실이면 경악”

2013-08-28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국정원이 통진당 이석기 의원과 당원들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채널A가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원들의
내란 음모 혐의, 전모를 단독으로 확인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네. 국횝니다.)

[질문] 이석기 의원에 대한 혐의가 어떤겁니까

[질문] 통진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질문] 압수수색을 당한 이석기 의원이
노무현정부에서 사면을 두 번이나 받았다면서요?

[질문] 청와대와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리포트]

국정원에 따르면 내란 음모입니다.

국가정보원은 오늘 새벽 이석기 통진당 의원 등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적으로 실시했는데요.

국정원 관계자는 이석기 의원이
북한이 남한을 침략했을 때 이를 도울 준비를 지시했다는 겁니다.

남한내 세력들이 파출소나 무기저장소를 습격하는 등
6.25
전쟁 당시 빨치산 활동과 비슷한 것을 준비하라는 내용입니다.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이 지난 2004년부터
이같은 준비를 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석기 의원과 통진당원 130여 명이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비정기적으로 비밀회합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석기 의원은 회합에서 전쟁 발발에 대비해
"물질적 기술적 준비를 해야한다"
이런 식으로 독려를 했고,

이 발언은 국정원이 녹취로 확보하고 있다는 겁니다.


[질문] 통진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통합진보당은 오늘 압수수색에 대해
'2013년판 '공안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대통령 선거에 후보까지 낸 원내정당에 대한
내란죄라는 혐의 자체가 말도 안된다"며

"국회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과 국정원의 난입이
과연 대통령의 재가 없이 이루어질 수 있는가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정희 대표 등 진보당 지도부도
이석기 의원실 앞 복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의 압수수색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표]
"지난 대선에서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 모두를
종북으로 몰았듯이 모든 민주세력을 내란 범죄자로
지목하고 압살하여 제거하려는 것입니다."


[질문] 압수수색을 당한 이석기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사면을 두 번이나 받았다면서요?

내란 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두 번에 걸쳐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았습니다.

민혁당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 선고받은 이석기 의원은
노무현정부 시절 8.15 특사로 가석방되고,
사면복권됐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이석기 의원은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
"종북보다 종미가 더 큰 문제다",
"북핵을 인정하자"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금요일까지 잡혀 있는 8월 임시국회에 이어
다음달 2일부터 12월 10일까지는
정기국회가 자동으로 소집되는 일정을 감안하면

국회 동의가 없는 한 국정원이 현역인 이석기 의원을
12월 초까지 체포할 수는 없는 상탭니다.


[질문] 청와대와 여야 반응은 어떤가요?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의 수사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안의 엄중함을 봤을 때
대통령도 보고를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여러 의혹이 사실이라면
충격을 넘어서 공포감까지 든다면서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국정원이 국회까지 들어와
현역 의원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현 사태를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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