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정착했지만
재입북했다가
중국에 억류된
김광호 씨 가족의
북송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는데요.
김 씨 가족이 최근
우리나라에
안전하게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가 억류하고 있었던
재탈북자 김광호 씨 가족 3명이
최근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통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김 씨와 김 씨의 부인, 그리고 딸 등
가족 3명이 최근 중국을 떠나 한국에 입국했고
현재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탈북 후 2009년
우리 국적을 취득한 김씨 부부와
한국에서 출생한 딸의 한국행을
계속 중국에 요청해왔습니다.
김 씨 가족은 지난해 재입북해
처제, 처남 등을 데리고 다시 탈북했다가
지난 7월 중국 공안에 체포됐습니다.
김 씨 가족 문제는
지난 6월 한중 정상회담이 이후
양국 간에 이슈가 된
첫 탈북자 관련 사안입니다.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한 것이
한국행 성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김광호 씨와 함께 탈북했던
처제와 처남은 이미 북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대북소식통은 한국 국적이 없는
두 사람은 이미 20일 쯤 전에 중국의
국경경비대에 넘겨진 뒤 북송됐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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