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아침,
온수역 방향으로 운행하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전동차가 멈춰섰습니다.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에 문제가 생겼는데,
휴일 나들이객들이
2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뚝섬유원지역에
열차가 멈춰섰습니다.
태능입구역에서 온수역 방면으로 운행하던
서울 지하철 7호선 전동차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건대입구역과 청담역 사이,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차선 연결부위에 이상이 생기면서
전력공급이 끊겼기 때문.
[인터뷰: 신효 / 기관사]
"차량상태가 정상인데 운행이 안 된다 그랬더니
관재센터에서 '지금 전차선이 차단됐다'고...
차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데, 전력을 못 받으니까
움직일 수가 없는 거죠."
이 사고로
태능입구에서 청담역 구간
지하철 7호선 열차 운행이
2시간동안 중단됐고,
반대방향인 태능입구행 열차운행도 지연됐습니다.
공휴일을 맞아
뚝섬유원지를 찾았던 나들이객들은
수영장 입구에 늘어선 인파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인터뷰: 김정순 / 서울 청량리동]
"아이랑 수영장 가려고 지하철을 탔는데,
10~15분 연착됐고, 정거장마다 연착을 해서
지금 30분 정도 늦었어요. 약속시간 늦어가지고..."
1시간이 넘게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문종만 / 서울 방학동]
"이미 정전된 지 1시간 반 가까이 됐다는데,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막막합니다.
천상 건대입구 역까지 걸어나가야 하는데..."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폭염으로 인해 전차선의 연결 부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