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농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 전 감독이 결국 구속기소됐습니다.

의정부 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영 기자! /네/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리포트]
네.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의
승부조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의정부지방검찰청은
강 감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승부조작 대가로
강 전 감독에게 돈을 준

브로커 37살 최 모 씨 등
2명도 함께 구속기소하고
이들에게 돈을 전달한
자금책 33살 김 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강 감독은 지난 2010~2011년 정규시즌

경기당 700만에서 1,500만원씩 4차례에 걸쳐
모두 4,7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승부조작은
선수기용 권한을 가진 강 감독이
주전선수 대신 후보 선수들을
기용하는 방법 등으로 이뤄졌습니다.


당시 강 감독은 팀이 정규리그 4위를 확정짓자
남은 4경기의 승패가 순위에 영향이 없고
언론의 관심이 덜한 상황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 전 감독은 최씨와의 친분과
정규리그 4위 확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 스포츠 현역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승부 조작에 연루돼 구속되는 오명을 쓴 강 감독은
지난 12일 끝내 원주 동부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감독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지금까지 의정부지검에서 채널 A뉴스 이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