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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美 의회 ‘이민법’ 합의…불법체류자, 시민권 획득 기회

2013-01-29 00:00 국제

[앵커멘트]

미국 의회가 불법 체류자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주는
이민법 개혁안에 합의했습니다.

우리 교민 23만 명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민법 개혁안에 합의했습니다.

미국 내 불법 체류자들에게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대신 국경 경비는 강화한다는 내용입니다.

불법 체류자들에게 최종 시민권을 인정하라는 민주당과
국경감시와 법 시행 강화를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공화당이
의견을 절충한 결괍니다.

[녹취 : 척 슈머 / 미 상원의원(민주당)]
“우린 이민법이 분열되는 이슈가 아니라 문제를 풀어 입법하는 초당적 법안이 되길 바랍니다.”

이로써 천 백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가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얻고 취업할 길이 열렸습니다.

[녹취 : 존 메케인 / 미 상원의원(공화당)]
“이 사람들(불법이민자들)이 그늘에만 숨어있는 것은 우리나라에 이득이 될 게 없습니다. 시스템을 만들어 그들을 (양지로) 끌어냅시다.”

지난해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가
라틴계 유권자로부터 27% 지지를 얻는데 그치자
공화당은 이민 개혁 반대에서 선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주당은 3월까지 구체적 법안이 마련되고
늦어도 여름까지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백악관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 제이 카니 / 백악관 대변인]
“이 나라에서 초당적 합의가 진행되고 있어 개혁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입법이 이뤄지면 20만 명이 넘는
한국계 불법 체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얻을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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