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화 '하모니'를 기억하십니까?
수형자 합창단이 만드는 노래선율의 감동이 매우 컸죠.
영화 속에 나오는 장면처럼
전국 교정기관의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뤘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매일신문 노경석기잡니다.
[리포트]
말끔한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멘 합창 단원들이
단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윽고 연주가 시작되고 아름다운 화음이
울려 퍼집니다.
이들의 노래선율이 주는 감동은 남다릅니다.
세상과 격리된 교도소 수형자들이 만들어낸
'하모니'이기 때문입니다.
합창단으로 지역사회에서 공연활동을 해온
전국 교정기관의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뽐냈습니다.
<인터뷰>김예린 울타리합창단 지휘자
"내가 오히려 밝아지고 이들로부터 위로를 받는 느낌이다~"
콘테스트에는 영화 '하모니'로 더욱 유명해진
청주여자교도소 하모니합창단과
감동의 기부를 이끌어낸
김천소년교도소 드림합창단도 참여했습니다.
합창단의 노래가 끝날때마다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김병구(포항교도소 직원)
"수형자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콘테스트에 앞서 포항교도소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교정심리치료센터를 열었습니다.
포항교도소 치료센터에는
성폭력 재범방지교육 전담 교도관이 배치돼
성폭력사범을 대상으로 면접, 상담 등을 실시합니다.
매일신문 노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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