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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검찰, 원세훈 전 국정원장 개인비리 집중 조사

2013-06-1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 개입
혐의뿐만 아니라
개인비리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여)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그 대가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개인비리 의혹에
관련된 핵심 인물은
오랫동안 원 전 원장과 친분을 쌓아온
황보건설 전 대표 황모 씨.

황 씨는 이달 초
분식회계를 통해 100억여 원의
사기 대출을 받고
회삿돈 10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황보건설이
2010년 삼척 발전소 토목공사 등
대형공사에 하청업체로 참여하는 과정에
원 전 원장이 도움을 주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와
황보건설, 원 전 원장의
삼각관계도 검찰이 수사 중인 부분입니다.

홈플러스가 황보건설을 통해
원 전 원장에게
인천 무의도 연수원 인허가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홈플러스가 발주한
10여 건의 토목공사를 수주했다는 겁니다.

원 전 원장이 홈플러스로부터 로비를 받고
기업형슈퍼마켓 법안 처리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도 국회에서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진선미 민주당 의원 (어제,국회 대정부질문)]
“매달 500~6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했고
에쿠스 승용차를 렌트해서
운전기사와 함께 제공했다고 합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이 상당히 강도 높게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습니다.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 수사에선
구속을 면한 원 전 원장이
검찰의 칼끝을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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