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2년의 마지막 날, 정오의 뉴스 현장 시작하겠습니다.
(여) 여야는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합의 처리할 계획입니다.
(남) 계획대로 된다면, 실로 5년만의 일인데요.
논란이됐던 유통산업 발전법 개정안과
이른 바 택시법 개정안도 함께 처리될지 주목됩니다.
(여)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 새해 예산안, 오늘 안에 통과되는건가요?
[리포트]
여야 간 새해 예산안 막판 조율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애초 오늘 아침 9시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국회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는
오후 2시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이 때문에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애초 예정돼있던 오후 2시보다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야는 어젯밤 늦게까지 협의를 진행해
정부가 제출한 것보다 2천억 원 증액한
342조 7천억 원 규모의 예산안에 잠정 합의한 상태입니다.
0~5세 무상보육과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등
박근혜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뒷받침하는 예산이
상당 규모 포함됐습니다.
현재 남은 가장 큰 쟁점은
2천억 원 규모의 제주해군기지 관련 예산입니다.
민주통합당 측에서 예산 일부를 삭감하거나,
국방부 소관 예산으로 잡힌 것을
국방부와 국토부가 절반씩 분담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에서는
원안 처리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제주해군기지 예산 합의 여부에 따라
오늘 예산안 처리 시점은 유동적입니다.
대형마트의 영업시간과
영업일수를 제한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과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빚어졌던 이른바 택시법 처리 여부도 관심입니다.
조금전 여야가 유통법 개정안에 합의했는데요.
영업시간 제한을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로 하고,
월 2회 공휴일 강제휴업 방안에 대해
여야가 최종 합의했습니다.
택시법은 여야 간에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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