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오늘은 94주년을 맞는 3.1절입니다.
취임 이후 첫 국경일인 3.1절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변화와 책임 있는
행동을 강조했습니다.
(여)청와대 연결합니다.
임수정 기자!
박대통령 기념사에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일본이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대통령은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역사적 입장은 천년의 역사가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역사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이뤄질 때
공동 번영의 미래도 함께 열어갈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번 3.1절 기념사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대국민 연설이었는데요.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최근 한일 관계가 냉각된 상황이어서
기념사 내용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독도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문제 해결의 책임이 일본 정부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포기 등 태도 변화를 전제로 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에는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겠지만
북한이 올바른 선택으로 변화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더욱 유연하게 접근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약 11분간의 기념사 동안 22차례 박수가 나왔습니다
이번 기념식에는 독립 유공자 유족과
국가 주요인사등 3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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