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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PC통신 ‘나우누리’ 추억속으로…31일 서비스 종료

2013-01-29 00:00 경제

[앵커멘트]

천리안, 하이텔과 함께 국내 PC통신의 대명사격으로
손꼽히던 나우누리가 이달 말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합니다.

1994년 서비스를 시작한 지 19년만인데
pc통신이 역사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0년대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던 PC통신.

지난해 PC통신 최대 업체 하이텔이 문을 닫은데
이어 나우누리도 이달말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지난달 12월 서비스 종료를 밝힌 나우누리는
최근 2달 간 무료로 서비스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채산성 악화로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나우누리는 1990년대 중반까지 하이텔, 천리안 등과
함께 PC통신의 대표 명사로 불렸습니다.

당시 전화선을 이용해 서비스에 연결하고 실명 대신
아이디로 채팅하는 PC통신은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주목받으며 영화나 소설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초고속 인터넷 보급과 함께 다음,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이 출현하면서 PC통신은 사양길로 접어들었습니다.

현재 인터넷상에선 과거 나우누리 동호회원들을 중심으로 나우누리 살리기 모임이 개설되는 등 나우누리를 유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99년 설립된 인터넷 커뮤니티 프리챌도
다음달 18일 문을 닫습니다.

프리챌은 메일과 아바타를 앞세워 2000년대 초
큰 인기를 끌었으나 2002년 서비스 유료화를
단행하면서 싸이월드 등에 밀려 추억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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