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미국 선댄스 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영화죠,
‘지슬’이 개봉 2주일 만에 관객 만 명을 돌파하며
저예산 독립영화로는 '대박' 수준의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제작비가 없어 묻힐 뻔한 이 영화가 빛을 볼 수 있었던 건
소셜 펀딩 덕분이라는데요,
강은지 기자가 보돕합니다.
[리포트]
제주 4·3 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
총 제작비 2억5천 만 원이 든
이 저예산 독립영화가
완성될 수 있었던
배경엔 '소셜 펀딩'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 고혁진 프로듀서 / ‘지슬’ 제작사 자파리필름]
영화 제작을 하다가 중간에 제작비가 모자라게 돼서…모자란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해서 소셜펀딩을 통해서 제작비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영화 내용에 공감한
개인들의 투자가 이어져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뿐 아니라
출판과 디자인, 음반 등
문화 전 분야에서
소셜 펀딩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디 가수 아름 씨도
대형 기획사의 투자를 받는 대신 소셜 펀딩으로
첫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투자에 대한 대가는
돈이 아니라
음반과 정성껏 만든 책갈피.
인터넷에 올린 아름 씨의 음악을 듣고
투자해 준 사람 덕분에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잃지 않고
음반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아름 / 싱어송라이터 ]
기업을 끼고 가면 불편한 사항들도 많지만, (소셜 펀딩은) 그걸 직접 원하는 소비자들이 투자하는 거니까…
문화 각 분야에서
소셜 펀딩이
작은 예술을 살리는 힘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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