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개인 공인인증서 수백 건이
가짜 은행사이트를 통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은행 거래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류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공지사항.

개인 공인인증서 정보가 빠져 나가는 사고가 나
일부 인증서를 폐기했으니
고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전문 해커들이 파밍 수법으로
은행 고객 컴퓨터에 담긴
개인 보안정보 수백 건을 빼내간 것.

파밍이란
개인 컴퓨터를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진짜 사이트 주소를 입력해도
가짜 사이트에 접속되도록 해
정보를 빼내는 해킹 수법입니다.

금융결제원은 지난주
이같은 파밍 사이트에서 발견된
주요 시중은행들의 공인인증서 461건을 폐기했습니다.

이처럼 파밍 사이트에서
수백개의 인증서들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

해당 은행들은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긴급 공지했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은 열지 말고
바로 삭제해야 하며,
개인 보안카드 번호 전체를 입력하도록 요구하는 건
금융사기로 봐야합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