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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단독/검찰, 전두환 차남 재용씨 피의자 신분 소환

2013-09-0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를 전격 소환해 조사 중인 사실이
채널A의 단독취재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검찰은 재용 씨의 신분을
범죄 혐의가 짙은 '피의자'라고 밝혀
사법 처리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자세한 내용, 검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성시온 기자!
조사가 시작된 지 얼마나 됐죠?



[리포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11시간째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인데요.

재용 씨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이른 아침인 7시 30분쯤
변호인 없이 홀로
검찰 청사로 출석했습니다.

지난 7월 검찰이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납 추징금 환수에
본격 나선 지 50일 만에 처음으로
자녀 소환 조사가 이뤄진 겁니다.

재용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불법 증여와 탈세입니다.

외삼촌 이창석 씨에게서
수백억원 대의 경기도 오산 땅을
회사가 사들인 것처럼 꾸며
불법 증여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씨가
세금 124억 원을 탈루했는데,
검찰은 재용 씨를 공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재용 씨와 이창석 씨의 혐의가
상당부분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외 부동산 관련 의혹도
검찰은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부인 박상아 씨가
미국 애틀란타와 LA에서
고급 저택을 매입하는 과정에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흘러들어갔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재용 씨 소환과 관련해
"모든 증거를 확보하면 부르겠다"고
밝혀왔는데요,

검찰이 "관련 의혹을 모두 조사한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오늘 밤 늦게까지 재용 씨를 조사한 뒤
일단 돌려보냈다가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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