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도 여행 준비 중인 여성 분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내외국인 가리지 않고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는 인도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최우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인도에서 유학 중인 한국 여대생이
인도 동부 콜카타시에서 버스를 타면서
인도인 20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시내 여행을 하려고 버스에 탔다가
성추행을 당한 유학생은 가해자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고,
가해자가 사과하지 않고 버티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가해자를 체포했습니다.

이번 사건 뿐아니라
최근 인도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내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도 뉴델리에서 여대생이 버스에서
집단성폭행을 당한뒤 치료 도중 숨진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 1월엔 20대 한국인 여성 여행객이 현지 남성에게 성폭행당한 적도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영국인
여성이 성폭행을 피해려다 부상당했고
최근엔 스위스인 주부가 남편이 보는 앞에서 현지인들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했습니다.

[녹취;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 정흥남 영사]
"여행을 하시기 전에 미리 관련 주의사항이나
경험담을 충분히 숙지를 하고 여행을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인도 한국 대사관은
"가급적 혼자 여행하지 말고
현지인이 건네는 음료수도 함부로
마시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우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