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뉴스현장 2붑니다.
남북간 북미간 치열한 기싸움이 계속되면서
한반도 긴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여) 북한이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철수하라며
위협하기도 했는데요, 이 곳에 사는 외국인들은 현 한반도 정세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남) 잠시 후 외국인들과 함께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먼저 북한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비핵화 요구에도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죠.
(여)도리어 핵무기 개발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는데요.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를 홍성규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보도]
"전원회의에서는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을 병진시켜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갈데 대하여가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지난달31일
북한의 최고 의결기구인 노동당 정치국 전원회의를
집권 1년만에 처음 주재한 김정은은
‘경제와 핵무력 건설 병진’ 노선을 선택했습니다.
반세기 전인 1962년 12월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채택한
‘경제,국방건설 병진’노선과 닮았습니다.
김정은은 대신 핵무력 보다는 경제 건설에 더 비중을 뒀습니다.
[조선중앙TV]
“새로운 병진노선의 참다운 우월성은 국방비를 추가적으로 늘이지 않고도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힘을 집중할 수 있게”
할아버지 김일성이 국가 총예산의 10%쯤 차지하던 국방비를
30%까지 올렸던 것과는 다릅니다.
[인터뷰 : 신주현 편집국장]
“핵무기를 통해서 북한의 군사력은 강화돼 있기 때문에 재래식 무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경제에 투자하겠다는 것입니다”
국제사회 고립, 중국의 지원 단절로
배를 곯는 북한 입장에선 체제 유지를 위해
인민 생활에 초점을 맞출 수 밖에 없는 상황.
재래식 무기 현대화 대신 핵무기 개발이 유일한
국방 전략이란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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