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런던 올림픽이
오심과 판정 시비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유독 우리 나라에만
안좋은 일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초반 액땜이라면
어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정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자유형 400m 예선에
출전한 박태환.
출발 신호 전에
몸을 움직였단 이유로 실격됐다가
다섯 시간 만에야
실격 처리가 번복됐습니다.
세계 수영 역사에서
2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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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에 조준호는
석연찮은 판정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8강전에서
심판 전원 일치로 판정승을 받았지만,
심판위원장이 혼자 비디오를 보고
판정을 뒤집어 4강전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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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신아람의 판정은
상식 밖이었습니다.
신아람은 사실상 경기에 이겼지만,
경기 종료 후 득점을 한 독일 선수에게
결승 진출을 빼앗겨
그 충격으로
노메달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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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과 함께
각종 논란과 해프닝도
코리아만 향하고 있습니다.
개막에 앞서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
소개 때 태극기가 올라가
논란이 일었고,
한국과의 경기에서
헐리우드 액션으로
물의를 빚은
스위스 축구 선수는
우리 국민을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결국 팀에서 쫓겨났습니다.
개막식에서 울려퍼진
셰익스피어의 대사처럼
런던 올림픽은
우리와 관련된 시끄러운 소리로
가득차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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