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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A포커스]부동산 침체에 텅텅 비는 서울 빌딩들

2012-07-18 00:00 경제

[앵커멘트]
이처럼
상업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떨어지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서울에
초고층 빌딩들은
계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도심 재정비 사업으로
빌딩들의 재개발이
한꺼번에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영세 소형빌딩주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는
서울 여의도의 국제금융센터.

총 4개 동으로
연면적만 서울 63빌딩의 3배가 넘습니다.

대형 쇼핑몰과 고급 호텔까지 갖춰
외국에서 찾아오는 손님이 많은
외국계 기업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제임스 티렐 국제금융센터 전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강남 등 다른 지역에서 사무실 수준을 업그레이드 해 이동하려는 수요가 있어 걱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명동 인근에서는
페럼타워와 센터원 등 초고층 빌딩들이
줄줄이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스탠딩]
수십 층의 건물 두 곳이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들어서있습니다.
서울의 이런 대형 빌딩들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공실률이 1.5%포인트 하락했지만
소형 빌딩들은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형빌딩들은
편의시설과 일정 기간 임대료 면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업들을 유혹합니다.

[인터뷰-박원갑 / KB은행 부동산수석팀장]
"공기업 지방 이전과 기업들의 긴축 경영으로 이면도로에 있는 영세 빌딩들은 계속해서 공실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2015년까지 63빌딩 8개 규모의 빌딩이
매년 새로 생길 예정이어서
영세 빌딩의 고통은 길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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