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우리 음식, 바로 떡이죠.
청각장애인들이 만든 떡집이
있는데 개업 2년 만에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수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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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색을 입은
떡가래가
모락모락 김을 내며
나옵니다.
청각장애인 10여 명이 모여
떡을 만드는 '떡프린스 1호점'입니다.
색색의 찹쌀 가루를 만들어
시루에 얹고, 쪄내고..
주문이 밀린 작업장은 농담 한마디 건낼 새가 없습니다.
[인터뷰: 이규원(22) /직원]
“주문이 많아 바쁘지만 모두 함께 모여 떡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 설에 주문받은
선물 세트는 160 상자.
영업을 시작한 2년 전만 해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떡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에는 연매출 2억원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박은영 / 손님]
"정성껏 만들었다는 게 느껴져요 너무 맛있어서 그 느낌에 계속 오게 되는 거예요"
[인터뷰: 이동현(24) / 직원]
“손님들이 떡을 사러와서 맛있다고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떡프린스'가족들은 새해에 2호점을 열어
더 많은 청각장애인들과 일자리를 나누는
희망을 꿈꾸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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